[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쿠팡이 코로나19로 판로를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 농가를 위해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매 신장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쿠팡은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서울시와 함께 쿠팡에 입점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입점 방법을 안내하고 이들이 더 많은 판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 운영 노하우와 성공 비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7000만원 상당의 마케팅 및 광고 활동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1일까지 희망재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우리 농산물을 적극 사용하는 우수 중소식품기업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기획전도 지원하고 있다. 쿠팡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우수한 농공상기업 제품 판매를 위한 ‘찬들마루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농공상기업은 농업인과 함께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중소기업을 의미한다.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찬들마루 기획전'에는 전국 145개 지역 농공상기업의 300여개 우수 제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A팜 마켓 기획전’에는 전국 47개 지역 농산물 업체의 160여개 우수 농특산물이 판매된다. 껍질째 먹는 유기농 생알로에부터 무농약 돌배, 생표고버섯, 수제 누룽지, 수제 양갱, 숙성 벌꿀, 청국장 등 우수한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지역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기업들이 쿠팡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최근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를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힘내요 대한민국 시리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 해수부, 중기청을 비롯해 지자체(대구, 대전, 경북, 경남, 충북, 광주, 제주 등)와 협업하고 있으며, 쿠팡이 지역 업체의 상품을 직접 매입하고 매출 증대에 직접 도움 줄 수 있도록 메인 광고면 등을 활용해 마케팅도 지원한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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