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건축 심의 완료
9만평 부지 설계…10월부터 부지 조성
2020-09-04 10:03:16 2020-09-04 10:03:16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는 4일 세종시에 구축될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심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약 9만평 부지에 설계되는 각 세종의 첫 건축 면적은 1만2000평 수준이다. 서버 및 운영지원 시설을 포함했으며 오는 10월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국제 공모전을 통해 각 세종 설계팀을 선정하고, 지난 3월부터 총 16개월의 일정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네이버의 '각 세종' 조감도.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디지털 문화유산을 소중히 보관하고 후대에 전한다는 경영철학 하에 지난 2014년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설립했다. 이번 각 세종 설립은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추가 추진했다. 각 세종은 'Being with data'와 'Form Follows Function'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기능에 충실할 예정이다.   
 
박원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대표는 "각 세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저장소의 본질은 지키되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각종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각 세종의 건축 인허가 완료에 맞춰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소프트웨어야 놀자' 캠페인을 중심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세종시 어린이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마켓을 구축하는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꽃'도 세종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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