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1년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예산이 올해보다 1조3150억원 증가한 10조9490억원으로 정부안에 편성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과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조6900억원으로, 올해 4조59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확대됐다.
세부안을 보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제조현장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신성장기반자금은 1조7500억원으로 올해 대비 4200억원 증액 편성했다. 혁신성장지원자금은 3200억원,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은 1000억원 늘어난다.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 예산도 44억원 신규 편성됐다. 또한, 정책자금 지원 효과성 강화를 위해 기업진단 예산을 8억원 증액한 51억원을 편성했고, 시설투자촉진 예산을 31억원으로 13억원 추가 확보해 시설투자를 위한 감정평가 및 근저당설정 비용 지원범위를 70%까지 확대한다.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은 5000억원으로 3000억원 증액됐다. 세부적으로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자금 1500억원, 수출기업 글로벌기업화자금은 3500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000억원, 2000억원씩 확대한다.
중진공 해외거점 예산은 311억원으로 확대됐다. 온라인 수출리빙랩(현지화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해 글로벌화를 원스톱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중소벤처기업 경영위기 극복과 산업구조 개편 대응력 강화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5000억원으로 4000억원 대폭 늘려 편성하고, 재도약지원자금을 3500억원으로 1400억원 확대해 지원한다.
중소기업 선제적 구조개선 사업예산도 18억원 신규로 편성했고, 사업전환촉진 예산 11억원도 반영됐다.
중소벤처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사업 예산은 261억원으로 66억원 확대 편성됐고, 기업인력애로센터에 100억원이 배정됐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중기부, 기재부 등 정부 부처와 함께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제조현장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적극 대응해 수출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중소벤처기업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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