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네이버페이에서도 저축은행 계좌를 이용한 송금과 결제가 가능해진다.
네이버페이에서 저축은행 계좌를 이용한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저축은행중앙회 기업 이미지.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무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에서 저축은행 예금 계좌를 통한 송금 및 결제 등의 서비스를 이달 4일부터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간편결제 업체와 연계 서비스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토스와 제휴를 맺기 시작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과 연이어 서비스 협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올해 네이버페이까지 연계망을 구축하면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 고객에 대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 환경이 더욱 촘촘히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이 이처럼 핀테크 기업과 제휴망을 확장하는 데는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저축은행 계좌를 통해 간편결제 송금 및 결제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2만5859건으로 지난해 11월(5153건)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이용금액도 올해 7월에는 39억원으로 늘었다. 전년 11월(9억) 대비 4.3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박재식 중앙회 회장은 “향후 핀테크사와의 제휴 및 오픈뱅킹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저축은행 고객의 금융 편의를 더욱 확대해 금융소비자가 저축은행을 편리하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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