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고성장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병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341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또 "올해와 내년 기업은행의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3.5%, 12% 상향 조정했다"며 "고성장과 수익 개선으로 올 당기순이익은 1조3832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인 반면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으로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14.1%, 13.5%로 시중은행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임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4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대출이 지난해에 이어 10% 내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이고
고성장 속 마진 훼손이 없어 이자 이익의 증가세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또 "건설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크지 않으며 인건비 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올해 회사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