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SK(034730)그룹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부터 그룹 내 연수원 4곳을 생활 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룹 연수원인 SK아카데미(경기도 용인시),
SK텔레콤(017670) 인재개발원(경기도 이천시), SK무의연수원(인천시),
SK(034730)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경기도 안성시)에서는 무증상, 경증환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그룹 연수원 시설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3월에도 SK텔레콤 인재개발원과 SK무의연수원 내 총 174실을 해외 입국자를 위한 임시 생활시설로 제공했다. 최태원 SK 회장도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이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Safety-net)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각 관계사들도 다양한 코로나 극복 지원 활동 중이다. 하이닉스는 지난 3월 25억원 상당의 이천과 청주 지역화폐를 구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협력사 상생에 사용했다. 대구·경북, 경기, 충북 지역 의료진 등 코로나 구호 인력 1만여명에는 마스크, 영양제 등을 담은 5억원 상당의 '땡큐 키트'를 제공했다.
SK텔레콤은 전국 유통망 및 네트워크 협력사 상생을 위해 1130억원을 지원했고
SK이노베이션(096770)과 자회사들은 코로나 사태로 판로가 막힌 서산 육쪽마늘 농가 돕기, 의료진 등 '코로나 영웅'들에 주유권을 지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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