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대규모 계약 급증
현대重·GS건설, 조선·건설 업종 각 1위 차지
2010-06-21 06:00:00 2010-06-21 06:00:00
[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조선부문 해외수주 증가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연초이후 판매·공급 계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6일까지 유가증권 시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총액은 35조7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조1486억원 대비 171.54% 증가했다.
 
계약 건수는 126건으로, 지난해 87건 대비 44.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조선 부문의 해외수주 증가로 상장법인의 단일판매 등 계약총액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판매·공급 계약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조선관련 계약총액이 6조841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35.45% 급증했으며, 건설관련 계약총액은 12조8270억원으로 102.28% 증가했다.
 
수출관련 계약총액은 26조70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4.17% 늘었으며 내수관련 계약총액은 8조9992억원으로 54.74% 증가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10%, 최근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 2조원이상의 대규모 법인의 경우 5% 이상 단일판매 또는 공급계약을 체결할 때 공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가스 복합화력 발전설비 수주 등 3건의 계약을 달성한 현대중공업(009540)이 4조8231억원으로 2010년 단일판매·공급계약 금액 1위를 차지했으며 GS건설(006360)(4조2118억원)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4조733억원)이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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