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비무환의 자세로 사전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호우 및 강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취약시설 및 시설물 관리 등에 대한 사전예방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전대비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선별진료소 일시 철거 및 결박 철저 △중랑천 제방길 및 배봉산 출입통제 △공공 및 민간 태양광 발전시설 안전점검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접기 및 결박조치 △공사장 설치된 가설펜스 보강 및 타워크레인 전도방지를 위한 조치 등이 있다.
전 부서 소관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침수위험지역 등 취약지역 순찰 및 빗물받이 덮개 관리를 강화했다. 풍수해 기간 동안 활동하는 53명의 돌봄공무원은 침수에 취약한 돌봄가구 79가구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해 태풍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네이버 밴드의 ‘동대문 아름지기’를 활용, 구·동 직원과 14개 동 통장이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활동해 비상 상황에 대응한다. 사전 점검과 더불어 SNS를 활용해 피해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파악 및 실시간 보고 체계를 유지해 태풍을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7일 서울에 북상하는 태풍 바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예방활동을 실시했다”며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상황 대응으로 구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사진 왼쪽)이 집중호우로 수위가 높아진 중랑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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