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음악과 퍼포먼스로 많은 사람들에게 신나고 좋은 기운을 드리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TODAY Show'와의 인터뷰에서 신곡 'Dynamaite'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이날 그룹은 화상 연결 방식으로 'TODAY Show' 진행자 조 프라이어(Joe Fryer)와의 인터뷰로 그간의 활동과 새로운 도전, 메시지 등을 밝혔다.
싱글을 영어로 발매한 이유에 대해 멤버 RM은 "처음 영어 가사로 된 데모를 들었을 때 그 자체로 완벽한 느낌이 있었다"며 "'그대로 내보자, 왜 안돼'라는 생각에 내게 됐다"고 밝혔다. 뷔는 "우리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신나는 기운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프라이어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멤버들이 각자의 집과 녹음실에서 댄스, 페인팅, 새 앨범 작업 등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지민은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며 "이 힘든 시기에 신곡 작업을 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었구나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그룹의 글로벌 팬덤 아미가 조지 플로이드 사태에 100만달러를 기부한 것과 관련해 슈가는 "저희 역시 변화된 세상을 원한다"며 "그렇다고 뭔가 큰 것을 하기 보다는 작은 행동 하나 하나를 해왔고 이에 팬들이 공감해주고 행동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오는 31일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MA)’에서 그룹은 화상으로 신곡의 세계 최초 첫 무대를 갖는다. 지난 22일 미국 유명 음악방송 'MTV Fresh Out Live'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그룹은 '다른 가수들 중 어떤 무대를 기대하고 있냐'는 사회자 질문에 레이디 가가, 도자 캣을 꼽으며 "다른 굉장한 무대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Dynamite'는 공개 직후인 22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세계 10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1위에 올랐다. 8월21일 자 차트 '글로벌 톱 50' 1위로 진입, 23일과 24일 2위에 이름을 올리며 3일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미국 톱 50' 차트에서도 3일 연속 3위를 유지, 자체 최고 기록을 지켰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시점에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넘기며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역대 최다 시청 기록을 달성했다. 공개 24시간 만에 1억 110만 조회수를 기록, 지금까지 유튜브에 게시된 뮤직비디오 중 '24시간 최고 조회수'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 NBC 'TODAY Show'. 사진/NBC 'TODAY Show' 방송화면 캡처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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