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주말 동안 전국에서 학생 70명과 교직원 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24일 전국에는 11개 시·도 1845개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5월 말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다 기록으로 지난 21일 849개교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1~23일 사흘간 전국에서 학생 7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5월 20일 순차등교 이후 학생 확진자는 283명이 됐다. 이기간 교직원은 전국에서 22명이 확진됐다.
방역 관계자가 21일 서울 서초고등학교 교실을 방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를 중단한 학교는 전국에 1845개교다. 유치원 895개원과 초등학교 540개교, 중학교 251개교, 고등학교 142개교, 특수학교 15개교, 기타 2개교 등이다.
지난 21일 등교중단 학교는 849개교로 주말새 996개교가 늘어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가 전체 577개교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경기도가 422개교, 충북(옥천·청주) 280개교, 강원도(원주·춘천) 190개교, 인천 167개교 서울 148개교 순이다.
충남 보령 등 57개교가 원격수업을 실시했으며 대전과 대구, 세종, 경북은 각 1개교씩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광주는 최근 학생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고3을 제외한 모든 학교를 24일부터 28일까지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서구, 충남 보령 소재 학교도 같은 기간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모두 9720명이다. 1040명은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 중이다. 7854명은 등교 전 발열, 기침 등으로 학교에 가지 못했고 826명은 학교에서 의심증상으로 귀가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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