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KB증권은 2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전장부품(VS)수주증가와 비대면 홈 이코노미 확산에 따른 가전, TV의 온라인 구매 확대로 원가구조 개선과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6% 증가한 7738억원으로 컨센서스(669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바이러스 예방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익률이 양호한 위생가전 중심의 신 가전 수요증가와 재택시간 확대에 따른 대형 TV 수요증가가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2020년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이 중국에서 유럽으로 전환된 점은 유럽 전기차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차량용 램프 전문기업 ZKW의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내년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부는 최대 2~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2분기부터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면서 "올해 4분기 이후 저가 수주된 전장부품의 매출인식이 종료되고, 북미와 유럽 전기차 업체 중심의 고객기반 확대와 제품믹스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LG화학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실적 흑자전환 영향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이 3.0배까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 전장부품 흑자전환 가능성 확대는 LG전자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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