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관련 협의에 바로 착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18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진심을 갖고 대통령과의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히신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의) 형식과 내용에 대해서는 허심탄회하게 협의에 바로 착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국회 개원식 이후 각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각 당 대표님을 청와대에 모실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형식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협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해 청와대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분기에 1회 개최한다는 기존 합의에 따라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했고, 통합당에서 이를 거절했지만 이날 김 위원장이 대화에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재성 정무수석이 지난 1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대표회동 제의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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