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CMO사업 방향성 구체화-유안타
2020-08-12 09:10:37 2020-08-12 09:10:3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상장 당시부터 우려했던 CMO사업 방향성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매출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중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8만원을 제시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VirBiotechnology사의 코로나치료제 임상과 상업 물량에 대한 4418억원 규모 대형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만 6건의 대형 신규 수주가 발행해 4공장 증설 계획이 확정됐다"며 "코로나19 영향에도 2분기 대형 수주계약이 다수 발생해 CMO사업이라는 생소한 비즈니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신뢰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CMO 생산능력은 36.4만L로, 2위인 베링거인겔하임이 30만L, 3위 론자는 28만L를 보유하고 있다"며 "4공장 증설 시(62만L)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등 기존의 CMO사업과 차별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공장 증설과 관련해서는 "4공장은 2023년 시생산이 시작돼 2024년 20% 가동을 시작으로 2027년 100%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보수적 가정으로, 2022년 말 기계적인 준공 완료 시 일부 물량은 생산 개시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현재 CDO와 CRO사업 매출이 미미한 수준이긴 하나 향후 의미있는 사업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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