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기업 생산활동의 척도인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7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지난달 제조업 등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전력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8% 늘어난 190억4700만 킬로와트(kWh)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체 전력판매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11월 (전년동월대비 12.0%) 증가한 이후 7개월 연속 두자릿 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 전력판매량 증가율 추이
<자료 = 지식경제부>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4.3%), 자동차 (31.6%), 조립금속(25.1%), 철강(23.1%) 등이 20%이상의 증가세를 보였고 석유정제(16.9%), 반도체(12.8%) 부문의 전력판매량도 두자릿 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경부는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이 전년보다 41.9% 늘어난데다 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산업생산 환경이 개선되며 기계, 자동차 등 주요업종의 전력 사용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택용과 교육용 전력 판매량도 고용회복에 소비심리가 살아난데다 학습설비 확충등으로 지난달 각각 5.5%, 15.5% 늘었다.
심야전력 판매도 예년보다 낮은 기온(-1.6℃)탓에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전력판매량은 338억2000만 ㎾h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1% 늘어나며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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