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의 제형 특허 '발명의 명칭 결정형 A 및 G 폴마콕시브를 함유한 조성물'가 필리핀에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아셀렉스는 국내 바이오벤처 1호 신약으로 체내에서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기존 COX-1과 COX-2를 모두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의 소화관계 부작용(위경련, 위장장애)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단순히 제형 특허가 아니라 안정성이 향상된 결정형 A 와 G를 함유한 경구제형의 특허"라며 "결정형을 한정하고 있어 타 제약사에서 용이하게 회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셀렉스는 이번 특허등록으로 필리핀에서 제형 특허 권리를 오는 2034년 1월29일까지 보장 받게 됐다. 해당 특허는 필리핀을 포함해 미국, 일본 및 유럽 등 다수의 국가에 등록된 상태며, 현재 중국에서 특허 심사 진행 중에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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