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뉴욕발 훈풍에 힘입어 1700선 고지를 한 달 반 만에 탈환했다.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호조로 2% 이상 급등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이같은 호재를 반영해 상승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91%) 오른 1705.33포인트에 마감하며 1700선 회복에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00억원과 200억원 순매도 했으나, 외국인이 343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장 초반 매도물량을 쏟아냈으나, 오후 장들어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마감 기준으로 차익거래에서 433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43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총 97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탄력받은 해운주가 속해있는 운수창고업종이 3.59%의 상승률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뒤이어 은행(2.82%)과 전기·전자(1.89%), 화학(1.5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군도 업종별 등락과 마찬가지로 전기전자와 운수창고, 화학주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88포인트(0.18%) 오른 495.96포인트로 마감하며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4대강테마주들이 청와대의 구간별 재검토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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