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수출 및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 감소와 전문의약품 유통 물량의 1분기 사전 공급 여파에 전년 동기 대비 200% 악화된 2분기 수익성을 기록했다.
29일 동아에스티는 별도기준 매출액 1116억원, 영업손실 94억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줄었고, 영업이익은 195.2% 악화됐다.
2분기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제품의 유통 물량이 지난 1분기에 사전 공급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해외수출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캔박카스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의료기기 및 진단 부문은 감염관리 제품 매출 증가 속 수술용 제품 매출 감소로 전년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역시 악화된 모습이다.
다만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3128억원, 436억원)은 전년 대비 6.3%, 43.5%씩 증가했다. 2분기 급감한 ETC 부문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고, 해외수출 역시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DA-3880)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등의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소폭 증가(753억원→760억원)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43.5% 증가한 436억원을 기록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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