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 현대차, 기관+外人 동반 러브콜..신고가 경신
현대차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시 러브콜을 받으며 한달만에 사상치고치를 갈아치웠다.
15일 현대차는 전날보다 2.82%(4000원) 오른 14만6000원을 기록했다. 기관이 15만여주, 금액으로는 212억원어치 사담으면서 현대차는 이날 기관매수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도 2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주가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등 외국계증권들이 포진됐다.
월드컵 광고효과와 더불어 신차출시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담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신모델 출시로 신차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수출과 내수 양부문에서 신차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투자증권도 "국내외 공장이 완전 가동상태인 가운데 재고량도 부족해 별도 인센티브 없이도 팔수 있는 환경"이라며 "현대차의 올해 순이익이 5조원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기아차와의 본격적인 경쟁체제 돌입을 선언한 상태다. 기아차와의 경쟁차종 가격인하는 물론, 신차 출시 일정도 앞당기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 터키 원전수주 확실시..원자력株, 차익실현 매물 출회 '급락'
터키 원자력발전 수주가 거의 확실시되자 오히려 원전관련주들이 바싹 움츠려들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관련주 대부분이 급락세를 기록한 것 .
한전KPS는 전날보다 7.23%(4200원)하락한 5만3900원에 마감됐고 모건코리아, 비에이치아도 10%대 급락세를 연출했다. 보성파워텍과 티에스엠텍, 우리기술도 1~3%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관은 터키와 원자력 발전사업과 관련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수주규모가 10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루마니아에 원자력발전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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