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라임자산운용 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해 온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
(사진)이 사의를 밝혔다. 김영대 서울고검장과 양부남 부산고검장에 이어 송 지검장까지 물러나기로 결정하면서 공석이 되는 검사장급 이상 자리는 총 9곳으로 늘었다.
24일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송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송 지검장은 2017년 8월 검사장으로 진급해 대검찰청 공판송무부 부장으로 근무했다. 이듬해 제주지검장을 거쳐 2019년 7월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취임했다.
최근까지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의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 수사를 지휘해왔다. 서울 남부지검은 지난 20일 라임자산운용의 실질적 배후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을 구속했다.
현재 전국 검찰청을 비롯해 검사장급 이상 보직이 비어 있거나 공석이 확정된 곳은 서울고검장과 부산고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대검찰청 인권부장, 대전과 대구, 부산·광주고검 차장 자리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자리 등 총 9곳이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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