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LG전자, 미래 드론 기술 개발 ‘맞손’
2020-07-19 10:00:00 2020-07-19 10:0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IG넥스원과 LG전자가 국내외 드론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 및 신사업 협력에 나선다. 
 
LIG넥스원는 LG전자와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신규 드론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무인기 분야 ‘체계종합’을, LG전자는 ‘드론용 모터’ 분야를 담당하며 △드론 관련 자료 교환 및 조사 및 정보 공유 △사업착수 이후 계약에 따른 공동 연구개발 및 양산 △수출 등 기타 다양한 활동을 협력하게 된다.
 
왕철민(왼쪽)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과 이건혁 LIG넥스원 사업본부장이 드론분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향후 국방·민수분야 신규 드론 사업에 참여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1958년 설립된 이후, 대한민국 최초로 전화기, 냉장고, 흑백 TV, 에어컨, 세탁기 등을 개발 및 생산했다. 전 세계 140여개 사업장을 가진 글로벌 가전회사로 최근에는 드론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모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다수의 군용 무인기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국내 최고 무인기 시스템분야 기술력을 통해 향후 진행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드론 사업에서 ‘체계종합’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건혁 LIG넥스원 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LG전자 기술을 군용 제품에 적용하는 Spin-on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군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간 수요 드론사업에서도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 왕철민 전무는 “오랜 기간 노하우를 집약시킨 인버터 모터 기술력을 드론 모터 등 신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이번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국내 드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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