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9일 당대표 경선에 출마 선언할 예정이다.
2일 김 전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확실한 재집권을 위해 더 큰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며 "당 대표 2년 임기를 완주하는 책임지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는 대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야 하는 이낙연 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의원은 당초 6일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 의원이 7일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출마 선언을 늦췄다. 김 전 의원 측은 "일정을 늦추는 게 예의라는 결론을 내리고 출마 선언인을 9일로 연기했다"며 "당내 선거인 만큼 더 큰 민주당으로 가기 위한 상호 배려와 존중이 중요하다는 기조를 캠프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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