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윤석열씨, 눈치가 없는 건지 불필요한 자존심인지"
2020-06-20 14:39:56 2020-06-20 14:39:56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여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낸 우희종 서울대 교수도 윤석열 총장의 퇴진을 주장했다. 
 
우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에서 "작년 서초동과 여의도는 뜨거웠다. 서명까지 하며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교수연구자만 해도 7000명이 넘었고, 백만 단위의 시민이 모여 대통령 검찰개혁 의지에 저항하는 윤석열씨에 대한 성토가 거리에 넘쳐났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이 과반을 넘는 일방적 결과는 굳이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윤석열씨에게 빨리 거취를 정하라는 국민 목소리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눈치가 없는 것인지, 불필요한 자존심인지 내겐 뻔한 상황인데, 윤석열씨는 갈수록 더 하니 그나마 이런저런 계산하는 정치인들조차 이제는 그만 하시라 말하지 않을 수 없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우 교수는 그러면서 "나 역시 총선 직후 물었다만, 다시 묻고자 한다. '윤총장님, 이제 어찌할 것입니까? 자신이 서 있어야 할 곳에 서십시오.'"라고 적었다.
 
우희종 교수.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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