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인재Pool' 서비스 출시
적합 구직자 매칭에 입사 제의 결합
2020-06-17 11:10:11 2020-06-17 11:10:11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인재 추천 프로그램과 입사 제의 시스템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수시·상시 채용 보편화로 채용에 걸리는 기업의 노력 부담을 덜어주고 구직자 개인정보도 보호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HR은 ‘인재Pool’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재Pool은 기업이 적합한 인재에게 직접 입사 제의를 할 수 있는 채용 서비스이다. 직무별로 직종·지역·경력 등 원하는 조건만 지정하면 사람인에 등록된 이력서를 인공지능(AI)이 분석, 조건과 매칭된 인재를 매일 새롭게 추천해주므로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 추천 인재가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온라인으로 입사 내지 면접 제의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해당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업이 보낸 제의를 구직자가 수락해야만 구직자의 연락처가 기업에 공개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구직자는 원하지 않는 기업으로부터의 불필요한 연락을 차단할 수 있는 등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구인사는 제의를 보낸 기업에 관심이 있는 ‘고관여’ 구직자만 명확하게 선별 가능해 채용에 드는 노력을 줄이게 됐다.
 
현재 적극적인 구직 의향은 없으나 적합한 기업의 입사 제안은 고려하는 ‘잠재적 구직자’와의 매칭 기회를 확대한 점도 강점이다. 이력서를 비공개한 개인회원이라도 매칭되는 조건이 있으면 구인사가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개인 회원은 관심 있는 직무·업종·기업 등을 미리 등록해 구인사에게 어필할 수 있다. 덕분에 상시 인력풀을 운용하기 힘든 중견·중소 기업들도 적합한 인재를 찾기가 한층 쉬워졌다.
 
이외에도 기업들이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채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부가 기능도 마련했다. ‘기존에 등록된 공고 불러오기’나 모집 분야를 한 번에 모아 보여주는 ‘빠르게 직무 입력하기 기능’을 제공해 등록절차가 더욱 간편해졌다. 또 온라인으로 면접 스케줄링 및 협업 평가를 진행할 수 있고 합격통보까지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방상욱 사람인HR 이사는 “인재Pool은 채용을 빠르게 다수 진행하면서 구직자의 개인정보도 보호해야 하는 구인사의 과제와 자신에게 적합한 채용정보를 더 많이 받으려는 구직자의 고민을 해결하려는 취지"라며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채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직자는 꿈을 이룰 기회를 보다 많이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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