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현우산업(092300)의 유상증자 주주배정 후 생긴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 경쟁율이 1512.7대 1로 집계됐다.
9일 유상증자 주관사로 참여한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 같은 경쟁률은 최근 유럽발 악재로 인해 증시가 침체를 보이면서 주식공모 경쟁율이 매우 낮거나 미달하는 사태가 속출했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현우산업은 지난 5월31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후 실권주 2억2500만원, 3만5992주가 발생했고,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실시한 공모에서 3410억원이 몰려 경쟁률이 1512.76대 1까지 올라갔었다.
민정식 대신증권 기업금융1부장은 "현우산업은 PCB 제조업체로서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주가흐름도 매우 견조해 투자자들의 인기를 끈 것 같다"며 "현우산업이 이번 유상증자를 하면서 무상증자를 병행해 투자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발행가가 낮게 결정돼 투자메리트가 컸던 점도 청약경쟁률을 높였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현우산업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기업재무구조 개선과 영업효율성제고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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