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코스피 지수가 두 달 반만에 2020선을 돌파하며 1%대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5.18포인트(1.76%) 상승한 2029.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40포인트(0.32%) 뛴 2001.00에 개장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202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3월6일(2040.22) 이후 2달 반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각국의 경제 재개에 힘입어 급등한 유럽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일부 차익 매물 출회되기도 했지만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70.8) 보다 개선된 77.6으로 발표되고,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이나 자동차, 건설 등과 2차 전지 관련 화학 업종이 급등하자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중국 증시가 중소기업 자금 조달 지원 정책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4.42%), 화학(3.70%), 건설업(3.59%)이 올랐고 의료정밀(-1.49%), 음식료품(-1.36%)은 내렸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 내린 1234.3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40 포인트(0.32%) 오른 2001.00 출발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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