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여주시, 장애인표준사업장 마련…"6~70명 채용"
"중증장애인 직업재활 위한 영농훈련 구상"
2020-05-19 15:53:23 2020-05-19 15:53:23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중증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한 표준사업장을 마련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9일 여주시청에서 여주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에스케이하이닉스과 함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의 공동투자를 통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가책임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는 장애인이 쉽게 일을 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통한 작물 재배, 포장 및 판매, 지역 농산물 가공판매 및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한 영농훈련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후 최대 6∼70여명의 지역 장애인을 채용할 예정이다.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9일 여주시청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강지원 푸르메 재단 이사장, 이항진 여주시장, 조종란 한국장애인공단 이사장,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 사진/고용노동부
    
이날 협약은 여주시와 푸르메재단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이후 여주시는 설립 타당성 검토, 조례제정·출자 등의 과정을 거쳐 한국지역난방공사, 푸르메재단과 함께 하반기에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공단에서 지원금을 지원받아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조종란 이사장은 “여러 기관의 뜻을 모은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은 국가·지자체에서 장애인 고용을 통한 국가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우리 공단에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조종란 한국장애인 고용공단 이사장과 이항진 여주시 시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장애인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조기설립에 공동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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