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에 참여할 34개 교육기관(45개 교육과정)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은 전문 교육기관의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청년 구직자를 소프트웨어 실무인재로 양성해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분야 취업과 연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선정 기관은 지난해 계속과제 21개 기관(27개 과정)과 올해 신규과제 13개 기관(18개 과정) 등이다. 교육기관 선정은 지난해 연차평가 운영실적을 반영한 재선정 방식(계속과제)과 올해 선정평가를 통한 신규선정 방식(신규과제) 등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했다. 멀티캠퍼스(AI 분야), 동국대학교(빅데이터 분야) 등 21개 기관(27개 과정)은 지난해 사업성과 달성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재선정됐다.
지난 4월부터 교육생을 모집한 지난해 계속과제 27개 과정은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290명의 교육생 모집 정원을 확정했다. 이번 모집을 통해 AI 분야와 빅데이터 분야에 많은 지원자가 관심을 보여 산업계 시장 동향이나 구직자 선호도 등을 확인했다.
올해 신규과제 선정은 총 52개 교육기관이 지원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술 분야 간 융합 교육 프로젝트를 제안한 기관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결과 한국생산성본부(AI 분야), SAP코리아(스마트공장 분야) 등 13개 기관(18개 과정)이 취업률 목표, 커리큘럼 완성도 등 평가 항목에서 높은 배점을 받아 신규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18개 신규과정은 이달 말부터 교육생 선발을 실시할 예정이며, 다음달 초 648명의 교육생을 최종 선정하면 '2020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 맞춤형 실무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어려운 평가절차를 거쳐 선정된 교육기관인 만큼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된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경기 활성화와 고용 증진이 촉진되도록 혁신인재 맞춤형 취업연계 등에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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