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열리는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아시아 대표로 기조발언을 한다. 역대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8~19일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WHA 기조발언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 설명한다. WHA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결기관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3대 원칙을 설명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데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6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국제사회에서 존경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목소리를 제 비서실장 이하 WHO 동료들도 듣고 있다"며 "각국이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조발언을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6일 청와대에서 데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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