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등록 유권자 등을 대상으로 11~12일 동안 실시한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8%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6%, 3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에 실시한 지지율 조사 격차보다 2%포인트 더 크게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항목에서 응답자의 41%의 지지를 드러냈다. 이 역시 지난 4월 중순에 진행한 비슷한 내용의 설문조사보다 지지도가 4%포인트 하락했다. 나머지 56% 응답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았다.
아울러 트럼프가 코로나19로 파생된 보건 위기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는, 지지하는 응답자보다 13%포인트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12일 등록 유권자 973명을 포함한 성인 111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4% 포인트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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