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투표조작 논란과 관련 보수진영의 실력이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10일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프로듀스X101 조작을 밝힌건 건 수학의 힘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말 때문에 투표 조작론자들이 저에게 이번 사전투표도 수학적으로 조작임이 분명한데 왜 침묵하냐고 묻는다. 그래서 그 주장들을 쭉 살펴보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사전투표가 수학 즉 통계적으로 조작임이 입증되었다는 주장은 모두 오류였다. 소위 투표조작을 옹호하는 일부 수학자와 통계 전문가가 있는데 이분들도 정치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실수를 하고 있었다. 이병태 교수가 그것이 왜 모두 오류인지 잘 설명하고 있다"고 썼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민경욱 의원에게 감사를 드리는 바다. 하마터면 미궁으로 끝날 수 있는 투표조작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의원뿐 아니라 의심나는 분들 모두 민의원처럼 재검표 신청해서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하 의원은 특히 "투표 조작을 둘러싸고 다양하게 전개되는 이번 논쟁 가치가 있다. 보수진영에 수학, 통계, QR코드, 개표의 기술적 과정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번 논쟁이 끝나면 보수진영의 전체 실력이 한 단계 상승할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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