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20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존스홉킨스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 사망자는 4만661명, 누적 확진자는 75만9086명이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9일(현지시간) 워싱턴 주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50일 만이다. 미국은 지난 11일 누적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누적 사망자가 발생한 나라가 됐으며 그 수치는 8일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다만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선 사망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뉴욕주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07명으로 전날 540명보다 줄어들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진/뉴시스
CNN 방송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9일 “뉴욕주의 입원 환자가 1만6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추세가 유지된다면 우리는 정점을 지났고, 모든 지표는 하강기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금은 단지 하프타임”이라며 “우리는 (코로나19) 야수를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고, 우리는 야수를 죽이지 못했다. 야수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주 전역에 걸쳐 ‘가장 공격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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