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4·15 총선에 강원 강릉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권선동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16일 권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으로 돌아가 큰 정치로 보수를 살리고 더 큰 강릉을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선거 기간 중 복당 의사를 꾸준히 밝혀왔다.
권 의원은 "통합당이 전국 지역구 84석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받아든 것은 국민을 무시한 공천의 결과이자, 보수의 혁신과 재건을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지적했다.
강릉 지역 3선 의원인 권 의원은 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공천배제되자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4선에 성공했다.
그는 "권 의원의 선거를 돕기 위해 함께 탈당한 시·도의원 및 당원들도 복당 절차를 밟는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이 복당을 신청함에 따라 통합당 강원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를 심사하고 당 최고위원회는 복당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권성동 무소속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강릉 후보가 16일 오전 강원 강릉시 선거사무소에서 4선 당선이 확실해지자 부인 김진희씨와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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