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민주당 "국난극복, 일하는 국회" vs 통합당 "오만한 권력 심판"
총선 당일, 양당 막판까지 국민들에게 '소중한 한표' 호소
2020-04-15 10:23:09 2020-04-15 10:23:0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4·15 총선 당일을 맞이해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은 "오만한 권력을 반드시 심판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15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내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날"이라며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나갈 일꾼을 뽑는 중요한 날"이라고 총선의 의미를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일하는 국회,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로 새로운 역사를 써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위기를 극복하는 경제성장을 위해 20대 국회와는 다른 새로운 국회, 새로운 역사를 펼쳐나가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통합당 허성우 선거대책위원회 상근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어렵게 지켜내고 만들어낸 대한민국이 마치 자신들의 것인 냥 좌지우지 하려는 정부와 여당에게 위대한 대한민국은 온전히 국민의 것임을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고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허 대변인은 정부여당을 겨냥해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민생파탄과 안보불안, 경제실정으로 되돌려 줬다"며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데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오히려 혹세무민하며 정권연장에만 혈안이 되어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선' 정당들은 도탄에 빠진 민생이 아닌 피의자 조국을 살리겠다며 앞 다퉈 나서고 있다"며 "'범진보 180석’이 가능하다며 국민의 뜻을 함부로 재단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협력해야 할 보수정당을 '쓰레기'라고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이대로 두어선 안 된다. 문정권과 집권여당은 권력의 단맛에 취해 초심을 잃은 지 오래"라면서 "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오만한 권력을 반드시 심판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제4투표소에서 한 유권자들의 투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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