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극복을 위한 3가지 생존법을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6일 "살아남는 방법은 항상 단순하고 본질적인 것에 있다"며 △할 수 있는 것 하기 △현금 흐름 개선 △미래를 위한 투자 포기하지 않기 3가지를 임직원에 당부했다.
이어 "잘하는 기업과 못 하는 기업은 위기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살아남는 방법은 항상 단순하고 본질적인 것에 있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강조하며 "올해 우리가 당장 활용 가능한 도구는 효율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 비용은 줄이고, 생산성과 구매 효율은 높이자"고 덧붙였다.
올해 투자, 비용 지출 등 계획을 다시 살펴보고 현금 확보에 힘쓰겠다고도 전했다. 신 부회장은 "위기가 오면 글로벌 기업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일은 현금 확보"라며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기업들도 최근 현금성 자산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 부회장은 "우리가 비상 경영 체제를 시행하는 것은 미래를 당겨쓰기 위함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투자 등 꼭 해야 할 일은 계획대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노력하고 인내하자는 말이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위기가 왔을 때 잘 버티고 성장하면 그것이 회사의 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 체험을 공유하는 경험을 쌓을 때 우리의 가치도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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