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508건 중 41건 '2차감염'…가족간 감염 다수
권준욱 부본부장 "철저한 자가격리 대책 방안 마련할 것"
2020-04-02 14:52:29 2020-04-02 14:52:29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해외에서 들어온 국내 확진환자 508명 가운데 41명은 '2차 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간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의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가 시작된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자들이 전용 공항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본부장은 "누적 해외 유입 사례 508건에서 추가적인 2차 감염을 일으킨 사례는 41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2차 감염은 대부분 동거 가족간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저한 자가격리 대책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침상에 자가격리 대상자의 동거인 가운데 특별히 고위험군을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 등에 대한 별도의 대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