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가 총 1267만4000개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에 68만2000개를 비롯해 약국에 879만60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 13만5000개, 우체국에 14만개, 의료기관에 154만9000개가 공급되고 정책적 목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98만8000개, 교육부에 30만개, 보건복지부에 8만4000개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전국의 약국과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 전 매장, 전국 읍면 소재 지역 우체국이다.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적용돼 출생연도 끝자리가 3 또는 8인 사람이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공적판매처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는 중복구매 여부를 확인하므로 이번주에 1인 2개씩 한 번만 구입할 수 있다.
대리구매 대상자는 장애인, 장기요양급여수급자, 80세 이상 어르신, 10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국가보훈대상자 중 상이자이며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구매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공적판매처에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식약처는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마스크가 꼭 필요한 분야에 지급될 수 있도록 의료, 방역, 취약계층 등에 대한 공급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 길을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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