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호와 고려개발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5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7월1일 합병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회사의 이름은 대림건설이다.
이번 합병은 대림산업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삼호와 고려개발을 합병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비율은 1대 0.451이다. 지난해 기준 삼호 매출액은 1조2799억원, 자산은 8517억원이다. 고려개발은 매출액 6849억원, 자산 6134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후에는 매출 1조9649억원, 자산 1조4651억원으로 증가해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16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회사는 수도권 도시정비사업과 데이터센터, 대형 SOC,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수익성장을 통해 오는 2025년 영업이익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림그룹 CI. 이미지/대림산업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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