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18세 이하 코로나19 소아·청소년(18세 이하) 환자는 총 35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약 4%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으며, 중증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19세 이하 미성년 확진자도 이달 7일 379명에서 지난 15일 51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소아·청소년 환자의 특성을 공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체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모두 352명으로 이 중 296명이 격리 상태이며, 5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연령별로는 △0~2세 27명 △3~6세 27명 △7~12세 87명 △13~15세 83명 △16~18세 128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세부 분석이 진행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또 어제하루 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4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8320명으로 늘어났다. 일일 신규확진자 지난 15일 76명, 16일 74명에 이어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31명 △서울 12명 △경북 5명 △검역 2명 △인천 1명 △경남 1명 등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84명 중 44명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오면서 37명이 추가 확진된 대구·경북보다 많았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09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3%를 차지했고, 이어 △경북 1169명 △서울 265명 △경기 262명 △충남 115명 △부산 107명 △경남 86명 △세종 40명 등의 순을 보였다. 이외 검역 과정에서도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구 10만명당 확진자(발생률)는 16.05명으로 대구가 250.28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 43.91명, 세종 11.68명, 충남 5.42명, 부산 3.14명, 서울 2.72명, 경남 2.56명 순을 보였다.
또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환자는 264명 늘면서 총확진자 수 대비 완치율도 소폭 상승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이날 기준 총 1401명이다. 완치율은 16.8%로 전날 0시 기준 13.8%에서 3%포인트 올랐다.
사망자는 공식 집계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6명(76~81번째) 늘었고, 경북에서 1명(82번째) 추가 확인돼 총 8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지난 16일 오전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