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인증에 상한가
2020-03-10 18:35:31 2020-03-10 18:35:31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진매트릭스(109820)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의 유럽인증(CE) 획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서 진매트릭스는 전일 대비 1110원(29.92%) 급등한 4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네오플렉스 COVID-19'의 유럽인증 획득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진매트릭스는 이날까지 3거래인 연속 상승했다. 
 
회사측은 네오플렉스 COVID-19 제품에 대해 대용량 검사의 효율성과 간편성을 확보하고 진단시간을 기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네오플렉스 COVID-19는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신속진단법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 기준을 따르는데, 진매트릭스의 네오플렉스 COVID-19는 두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제품으로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존 코로나19 진단 제품들은 2~3개의 튜브로 검사해야 했던 반면 네오플렉스 COVID-19는 한 개의 튜브로 일괄 검사가 가능하다. 다른 호흡기 감염 각종 병원체 50여개와의 교차반응이 없음을 검증해 위양성 우려를 배제하고 검사의 정확도도 높였다는 평가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가능 물량은 월 100만 테스트 규모로, 검사 수요에 따라 즉시 증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인한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대응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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