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서 마스크 대량 생산해 무료 공급' 제안
안성 마스크 제조업체 방문…"마스크 생산 위한 정책 수단 총동원"
2020-03-09 17:06:34 2020-03-09 17:06:34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부족 문제에 대한 해법과 관련, “식약처 승인 등 관련 절차가 해결되면 경기도에서 대대적으로 생산해 무료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9일 안성시 양성면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현재는 마스크 생산 물량을 어떻게든지 늘려야 되는 상황이고 유통구조상 누수가 없게 하는 것, 최종 소비자에게 공정하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며 “마스크 생산을 확대하는 데 어떤 도움이 가능할지, 현장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여쭤보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안성시 양성면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마스크가 만들어지고 있다. 사진/경기도
 
그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마스크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 같아 장기적으로 원자재 수급이 문제”라며 “현재 생산 제품보다 성능이나 단가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다른 필터를 쓰거나 필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대량 생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공장 증설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경기도 이음 일자리를 통한 인력수급 대책 등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재정, 규제 완화, 행정력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안성시 양성면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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