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지난해 연매출 3000억원 돌파…창사 이래 최대
한컴MDS 연결기준 실적 포함…"영업익 감소요인 지난해 종료"
2020-02-21 16:02:15 2020-02-21 16:02:15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지난해 연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하지만 투자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한컴은 21일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3193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0.0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14.3% 증가한 231억원이다. 한컴은 지난해부터 한컴MDS를 연결기준으로 인식하면서 매출이 대폭 늘었다. 한컴MDS의 자회사인 한컴유니맥스는 매각하면서 이번 실적 집계에서 제외됐다. 
 
영업이익은 한컴MDS 자회사들의 신규 서비스 개발 및 확장을 위한 투자비용이 늘고 한컴라이프케어 일부 품목에 대한 정부 예산이 보류되는 등의 요인으로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관련 영업이익 감소 요인은 지난해에 모두 종료가 됐고 한컴라이프케어의 황사방역마스크와 개인용 화재키트 등의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컴은 지난해 그룹해외사업 총괄 사장에 전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영입하며 해외사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컴은 자사의 웹오피스를 세계 클라우드 1위 사업자인 아마존의 워크독스와 러시아 대표 포털인 '메일닷알유'에 공급하고 있다. 한컴은 싱가포르·호주·필리핀·인도·중국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해외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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