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철강시장이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지난해 가까스로 영업 적자를 면했다. 다만 올해도 수요 감소를 예상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6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646억원으로 2018년보다 13.5%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1% 감소한 5조658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817억원 발생했다.
자료/동국제강
자료/동국제강
작년 4분기에는 19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다만 2018년 4분기에 비해 적자 폭은 축소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고, 429억원의 당기순손실도 발생했다.
적자 요인으로는 브라질 법인 CSP제철소의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법 손실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브라질 헤알화 약세로 손실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철강3사 중에선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전반적인 시장 전망이 어둡다. 동국제강은 “올해 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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