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신종 코로나에 입학·졸업식 등 주요일정 취소
2020-02-03 13:55:59 2020-02-03 16:17:4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여파로 대학들이 입학식, 졸업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주요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인하대는 이달로 예정된 단과대학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전면 취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인하대는 영상자료 등을 배포하는 비접촉 방식으로 대학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이며, 이달 21일 예정된 입학식과 28일 예정된 졸업식도 취소 또는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북대와 부경대는 올해 입학식을 전면 취소하고, 졸업식을 축소한다. 
 
부경대는 21일로 예정된 학위수여식도 대폭 축소, 학사?석사 학위수여식은 취소하고, 박사 학위수여식은 참석 희망자만 학위기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입학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던 편입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무기한 연기했으며, 졸업식은 수상자 대표와 학위 대표자, 박사학위 취득자, 보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 외빈은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인천대도 이달 1012일로 예정된 신입생 생활 안내 설명회와 14일 졸업식을 취소했으며, 경희대는 32일로 예정된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39일로 1주일 연기했다. 재능대는 11일 졸업식을 취소했고, 경인여대는 7일로 예정된 졸업식을 27일로 연기했다.
 
교육부는 이번 주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모든 대학의 개강 연기 권고를 검토키로 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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