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은 31일 4·15 총선을 앞두고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을 영입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이 사무총장에 대한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이종성 사무총장은 2004년 중앙회 및 16개 시도에 '지체장애인편의시설 지원센터'를 설치하는데 기여했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에서 근무할 때는 285개 학교 8만8718명의 학생들에게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교육을 주도하는 등 20년 이상 현장을 다닌 장애인 복지 전문가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에게 하회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국당에서 몇 차례에 걸쳐 영입제안을 받아 오랜 고민 끝에 입당을 수락하게 됐다"며 "한국당을 통해 제가 꿈꾸는 복지사회를 만들고 자유민주 국가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애인의 몸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차별과 구조적 모순을 직접 경험했다"며 "장애인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며 현장에서 25여년을 일하는 동안 현장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기에 평소 정치활동을 해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지체장애인으로서 겪은 차별과 다양한 행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반복적인 탁상행정과 보여주기식, 땜질식 정책이 아닌, 장애인들이 행복한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김광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이병돈 전 한국장애인복지학회 부회장 등 장애인 단체 대표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등 참석자들이 3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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