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대다수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직간접적으로 노출돼있는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습관화와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등 개개인이 보다 적극적으로 위생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 전파 경로가 기침, 재채기, 비말 감염 등이고, 또 손을 통한 접촉도 있기 때문에 국민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건 손 씻기와 기침 에티켓을 지키고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며 "주변 환경오염으로도 전파되기 때문에 환경 소독을 좀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을 통해 나오는 실시간 정보도 면밀히 챙길 필요가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상황이 하루 이틀 다르게 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내에서 변화되는 상황에 따라 대처하기 위해선 방역 당국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어린이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배포하고 어린이집 대응요령을 전파했다. 손씻기 및 마스크 쓰기를 비롯해 보육교직원 외에 외부인의 어린이집 출입 금지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외부 현장학습 자제를 요청했다.
또 최근 중국을 방문한 아동 및 교직원의 경우에는 입국 후 최소 14일간 등원 자제를 권고했다. 질본 관계자는 "재원 아동이 발열, 호흡곤란 등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에 상담 및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 예방법과 중국 방문 후 감염증의 의심되면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홍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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