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쇼핑 분사와 관련한 보도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네이버가 네이버쇼핑을 분사해 자회사를 신설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준비 중이라 보도했다. 아울러 분사를 위해 쇼핑 기획 및 개발분야 인력에 대한 두 자릿수 충원을 진행 중이라 덧붙였다.
그러나 네이버는 같은날 오후 "네이버쇼핑 분사 및 분사를 위한 임시 주총 개최를 검토한 적 없다"고 공식 반박했다. 인력 채용에 대해서는 "네이버는 각 서비스 사업·운영에 필요한 인재를 회사 채용 페이지를 통해 상시 채용하고 있다"며 "커머스 인력 충원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네이버쇼핑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를 낸 것으로 분사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이버쇼핑이 물류센터를 매입해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직매' 유통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5년 사내독립기업(CIC) 제도를 도입한 후 네이버쇼핑을 비롯한 주요 사업에서 CIC를 운영 중이다. 쇼핑을 담당하는 '포레스트', 검색·인공지능(AI)의 '서치앤클로바', 동영상 'V' 등이 있다. 첫 CIC였던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7년 분사했고, 네이버페이 CIC도 지난해 11월 네이버파이낸셜로 독립했다.
네이버는 네이버쇼핑 분사설을 20일 공식 부인했다. 사진/네이버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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