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2020년 첫 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재밌고, 가볍게’ 다룬 교양·인문서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두각을 보였다.
9일 예스24의 ‘1월3~9일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이 책은 이번 주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인터파크도서, 알라딘에서는 각각 3위, 5위를 기록했다. 책은 신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기 안성맞춤이다. 하루 한 페이지씩 읽도록 총 365편의 글로 구성돼 있다. 부담스럽지 않게 역사, 문학, 미술, 과학, 음악, 철학 등에 이르는 방대한 인류의 사유와 지혜 영역을 탐색할 수 있다.
흥미로운 방식으로 심오한 주제를 풀고 있는 인문서들도 인기다. 최근 출간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은 이번 주 예스24 3위, 인터파크도서 4위에 올랐다. 저자 채사장은 지루할 법한 인문지식을 쉽게 풀어주는 입담과 필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책에서도 그는 인도 우파니샤드, 고타마 싯다르타부터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 소크라테스에 이르는 철학을 오늘날 현실에 빗대 알기 쉽게 담았다.
지난 주에 이어 경자년 새해 대비 서적을 찾는 움직임 역시 활발했다. 소비, 기술 흐름을 전망하는 책부터, 다양한 공부법을 다룬 책 인기가 뜨겁다. 이지성의 ‘에이트’는 이번 주에도 주요 서점 5위권 안의 흐름을 이어갔다. 4차 산업, 인공지능에 세계 교육계가 어떻게 대비하는 지 서술한 책이다. 소비 판도를 예측하는 ‘트렌드코리아 2020’는 예스24, 인터파크도서 10위권 안 흐름을 이어갔다.
새해 맞이 공부법을 다룬 책도 꾸준히 인기다. ‘공부머리 독서법’ 등 공부법 관련 서적과 ‘5년 후 나에게 Q&A a day’,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 등 다이어리 북도 이번 주 주요 서점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사진/위즈덤하우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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