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을 놓고 "국내 원유 수급의 경우 직접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모두발언에서 김 차관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당장은 금번 사태로 인해 국내 원유 도입에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수급 위기 발생시에는 정유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체도입선 확보 등을 통해 수급 안정에 필요한 추가 물량을 조속히 확보하겠다”면서 “그럼에도 위기해소가 어려울 경우 정부가 수립했던 비상시 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축유 방출 등 비상대응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금융·외환시장을 놓고는 "상황별 금융, 외환시장 안정수단을 재점검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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