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2010년대 최다 다운로드 앱…1~4위, 페이스북 차지
2019-12-26 16:37:13 2019-12-26 16:37:1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지난 10년간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은 '페이스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다운로드 1~4위 모두 페이스북 패밀리 앱이 차지했다.
 
모바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지난 10년 동안 누적 다운로드 수와 소비자 지출액이 가장 많은 상위 앱 10개를 각각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2010년대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 상위 10개 가운데 7개가 커뮤니케이션 및 소셜미디어 앱이었다. 
 
특히 누적 다운로드 수 상위 4개 앱 모두 페이스북 패밀리앱이 차지했다. 1위 페이스북에 이어 2위는 페이스북 메신저, 3위는 왓츠앱 메신저, 4위는 인스타그램 등이었다. 앱애니는 누적 다운로드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가 차지한 것을 두고 페이스북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과 2014년에 각각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했다.
 
2010년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상위 10개 앱. 사진/앱애니
 
소비자 지출액 측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누적 소비자 지출액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앱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동영상 스트리밍 앱이었다. 텐센트 비디오가 4위, '아이치이(iQIYI)'가 6위, 'HBO 나우(NOW)'가 9위였다. 음악 앱인 판도라 뮤직과 스포티파이는 각각 3위와 7위를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앱은 2위를 기록한 틴더였다. 틴더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데이팅 앱으로, 올해 상반기 비게임 앱 가운데 넷플릭스를 제치고 전세계 소비자 지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0년 간 모바일 시장은 매년 다운로드 수 5%, 소비자 지출 15%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이뤘다. 올해는 1200억건의 다운로드 수와 900억달러의 소비자 지출을 기록했다.
 
2010년대 글로벌 누적 소비자 지출 상위 10개 앱. 사진/앱애니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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