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암호화폐(가상자산)가 법정화폐의 보완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4일 암호화폐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에릭 웨인스타인 테에린 캐피털 상무이사와의 최근 토론에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를 대체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법정화폐가 소멸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비탈릭은 비트코인, 알트코인이 법정화폐와 공존하고 기존 통화 체제의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돈을 완전히 대체하는 게 아니라 화폐 발행에 대한 정부 독점에 대항하는 견제와 균형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사진=뉴시스
스웨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범 프로젝트 본격화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중앙은행이 미국의 다국적 경영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와 협약을 맺고 소매경제용 디지털화폐인 이크로나(e-Krona) 시범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테스트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크로나 기술에 대한 시중 은행 등 금융권 이해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스웨덴 은행은 2016년부터 이크로나 발행을 위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비트코인 보유 월렛 주소 3000만개 돌파
블록체인 매체 트러스트노즈는 비트코인을 보유한 월렛 주소의 숫자가 3000만개를 처음 돌파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중 약 2000만개의 월렛이 1달러 이상 가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100달러 이상 가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월렛은 650만개, 1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월렛은 50만개 이상으로 확인됐다. 또한 보유량 기준 톱10 월렛이 전체 유통 비트코인의 5.6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거래소 소유 월렛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보유량 톱 1만개 월렛이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5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결제업체 포페이, 30억달러에 '알리익스체인지' 인수
1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인 포페이(FoPay)가 에스토니아 암호화폐 거래소 알리익스체인지(AliExchange)를 약 29억5500만달러(3조4080억원)에 인수했다. 포페이가 100만개 FOIN 토큰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토큰당 2955달러에 매입됐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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